WHAT'S GRAPHENE?
얇은 한겹이 다이아몬드보다 강하다
그래핀은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강력하고, 다재다능한 물질 중 하나다. 이 기적 같은 재료는 한 겹의 탄소 원자들로 이루어진 2차원 결합 구조이며, 육각형 패턴으로 배열되어 있다. 그래핀은 두께가 원자 하나만큼이나 얇으면서도, 강도는 강철의 200배이며 다이아몬드 보다도 강하다.
왜 그래핀이 기적의 신소재인가?
그래핀은 은보다 더 높은 놀라운 전기전도성을 보유하며, 열전도성 역시 뛰어나지만, 높은 기계적 강도와 유연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서, 견고함과 동시에 접거나 구부려도 찢어지거나 부러지지 않는다. 이러한 특성들로 인해, 그래핀은 전자기기, 강화 재료, 에너지 저장 장치 등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적인 소재로 기대되고 있다.
그래핀의 매력은 단지 물리적인 특성에만 머무르지 않는다. 그래핀은 화학적으로도 매우 안정적이며, 여러 화학 반응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가진 재료로 변형될 수 있다. 이런 화학적 가소성 덕분에 과학자들은 그래핀을 센서부터 약물 전달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응용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들을 개발하고 있다.
더불어 그래핀의 투명성과 유연성 등이 융합되면 비닐처럼 투명하고 유연한 전자기기의 탄생이 가능하다.
상상을 현실로
그래핀은 단순히 '신소재'라는 범주를 넘어서, 미래의 산업과 과학을 재정의하면서 상상을 현실화 할 kEY를 제공했다.
예를 들어, 종이 말듯이 돌돌 말아둘 수 있는 컴퓨터나 피부에 부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모니터 등장이 가능하다. 투명한 비닐과 같은 노트북을 돌돌 말아 가방에 쏙 넣어 이동한다고 상상해 보자. 가볍고 유연하며 심지어 튼튼하기까지 한 컴퓨터를 갖게 될 것이다. "블랙 미러"와 같은 공상과학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투명한 스마트패드가 현실이 될 수 있다.
그래핀 기반의 배터리는 부피가 작으면서도 더 가볍고, 충전 시간이 짧으며, 용량이 크기 때문에 전기차나 드론이 더 오래 운행하게 될 것이다. 그러면 "마이너리티 리포트"에서 보듯, 고도로 발달한 교통 수단이 일상화될 수 있다.
그래핀의 강도와 가벼움을 이용한 새로운 건축 재료와 구조는 더 높고, 더 대담한 디자인의 건축물을 가능케 한다. 우주 엘리베이터의 구현 같은, 상상만으로 가능했던 프로젝트들이 현실화될 수 있다.
그래핀을 이용한 생체 호환 센서와 임플란트는 건강 모니터링과 질병 치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. 더 작고, 정확하며, 신체에 무해한 의료 기기가 개발되어, "엑스맨" 시리즈에서 보듯, 개인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, 필요한 약물을 정확한 위치에 전달할 수 있게 된다.
그래핀이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, 공상과학 영화에서 본 장면들이 우리의 일상에서 실제로 일어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.